IDEO Shopping Cart Project (ABC방송)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인 IDEO가 5일 동안 방송사의 미션을 받아서 혁신적 쇼핑카트를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방송을 통해 베일에 싸여져있던 디자인 프로세스가 세상에 드러나는 순간. 이 회사의 프로세스는 국내 대기업에도 상당히 많은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쇼핑카트 프로젝트에 대해서 자세히 말하면, 미국 ABC방송 나이트라인팀이 IDEO의 이노베이션 과정을 소개하기 위해 테스트로 까다로운 문제를 제시하였습니다. "친근하면서도 오래된 소재인 쇼핑센터에서 사용하는 카트를 5일만에 아주 새롭게 디자인해 주십시오"

팀구성
엔지니어, 산업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심리학, 건축한, 경영학, 언어학, 생물학을 전공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직원이 참여하였습니다.


Day 1

Understanding

쇼핑카트에 대해서 각자의 전문 영역의 관점에서 현 쇼핑카트에 대한 분석을 하기 위해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 쇼핑, 쇼핑카트 그리고 모든 관련 기술에 집중했습니다.

Observating
직원들은 밖으로 나가 전문가 자문, 식품점에서의 쇼핑행위 관찰, 안전 문제, 부모와 어린이 다투는 것, 인터넷 쇼핑몰의 전문 바이어의 카트 이용행위, 카트구입 대행 전문 바이어와 인터뷰 (분실, 잦은 고장 등 하소연), 동네 자전거 가게에서 최신 디자인과 재료 관찰, 10여가지의 어린이 카 시트와 유모차를 관찰했습니다. 

→ 위의 관찰을 통해 세가지의 목표 발견 : 어린이에게 좀더 친근한 카트, 좀더 효율적인 쇼핑 가능, 안전성 확보


Day 2

Synthesize & Brainstorming
다 모여서 매직펜과 함께 커다란 포스트 잇 메모지를 펼치고 장난감을 산더미 갖다놓아 분위기를 살리며 회의 진행을 했습니다.시간이 지난후에 눈부신 아이디어와 스케치들이 벽에 가득 채워졌습니다. 그리고 멋진 아이디어에 투표,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디어에 밝은 색 포스트 잇 메모지를 붙입니다. 아이디어 투표결과에 따라 어떤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시제품을 만들지 결정했습니다. 쇼핑 편의, 안전, 쉬운 계산, 물건 찾기등 네가지 컨셉에 집중하기로 하고 각 팀은 아이디어를 30분 만에 스케치후 아이디어와 재료를 찾기 위해 거리로 뛰어나갔습니다.

Prototyping
직원들은 기계 제작 담당자와 모델 제작자가 함께 여러개 쇼핑카트 시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어떤것은 우아하고 도발적인 곡선의 특징을 갖춘것, 손바구니를 쌓을 수 있도록 높이 조절이 가능한 것, 고객과 직원이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크가 달린 것, 계산 대기 시간을 줄여주는 스캐너가 달린 것, 각 시제품의 대표적인 특징을 추려내고 또 다시 임무 분산을 했습니다. 다음은 조립의 단계로 철제 파이프를 구부리고 용접하면서 소형 카트모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Day 3,4

Evolution
카트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품고 작업 시작, 도장... 


Day 5

Deliver
오전 9시 텔레비젼 시청자들은 포장을 벗기자 둘레에 있던 사람들은 박수 갈채를 보냈습니다. 모두가 예전부터 알소 있지만 싫어했던 상자모양의 오래된 카트는 사라지고 매끄럽고 반짝이는 신제품이 들어섰습니다. 비스듬히 곡선을 그리며 내려오다가 다시 주름이 잡힌 것이 스포츠 카의 곡선과 닮았고 카트는 여섯개의 바구니를 2단으로 산뜻하게 끼워 넣을 수 있도록 개방 구조로 설계, 쇼핑하는 사람은 카트를 홈베이스로 삼아 바구니를 들고 물건을 골라올 수 있고 계산대의 종업원은 프레임 안에 말끔하게 걸려있는 비닐봉지에 식품을 넣었습니다.

결국 예전에 없었던 물건 그야말로 쇼핑체험을 다시 디자인하는 진정한 이노베이션의 핵심입니다. 롤러코스터와 유모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카트에 어린이 의자를 만들어 넣었고 놀이 공원처럼 찰칵하고 잠기는 안전띠, 물건값 계산하는 스캐너, 컵홀더, 잡아당기면 잠겼던 바퀴가 불쑥 열려 카트를 옆으로 밀수 있는 신기한 뒷바퀴가 있습니다.

[출처 : 유쾌한 이노베이션 서적]

thod 소드 l Design & Innovation Consultancy
www.tho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