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세대를 위한 금융서비스 : Virtual Wallet


Y세대를 위한 금융 서비스


PNC Financial Services 그룹은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미국 금융 서비스 회사로, 미국에서 다섯번째 큰 은행이다. 그들은 새로운 층(디지털 세계를 모국으로 하는 대학생 나이대에서 30대 중반에 이르는 Y세대)에 다가서고 싶어했다.

PNC 혁신팀은 인터뷰를 통해 Y세대의 특성을 파악하고 어떻게 은행 업무를 보고,  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재정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들은 첨단기술에 능하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생활화할 줄 아는 그들은 금융이나 자산관리면에선 거의 문맹이나 다름없다는게 드러났다. 심지어 꽤 고소득을 올리는 사람들도 계좌에서 돈을 과도하게 인출하는 경우가 많고 월급 받기도 전에 지불해야 할 청구서들이 쌓여 있었던 것이다. 


<출처 : Ideo>


혁신 팀의 눈에 Y세대는 돈을 잘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이나 소프트웨어가 있다면 분명 크게 도움을 받을 걸로 보였다. 이 프로젝트의 서비스 디자이너였던 마크존슨은 '돈에 아둥바둥하며 그날 벌어 그날 먹고사는 사람에게 중요한 건, 모든게 더 잘 보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간단하게 접근 가능하고, 아주 쉽게 계좌들을 넘나들 수 있어야 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을 위해 중요한 도구 뿐만 아니라 돈과 재정에 연관된 감정 범위를 해결하는 것이다. 

은행고객들은 초과인출 비용을 피할 수 있다는 사실에 흡족하지만 은행 입장에서 그런 상품을 개발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초과 인출 비용은 금융업계의 상당한 수익원이었기 때문이다. 매년 300억 달러 이상을 거둬들이고 청년층은 이 수입의 주된 공급원이었다. 그러나 PNC는 이들이 보다 건전한 금융행위를 할 있도록 도와 장기적으로 더 좋은 대고객 관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출처 : Ideo>

PNC의 가상 지갑 Virtual Wallet은 일종의 금융상품가족이라 할 만 한 것이었다. 디지털을 통한 은행접근이 가능한 고객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돈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금융 프로그램들의 모음인 셈이다. 캘린터뷰가 있어 고객들이 거래 내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화해주는 한편, 고객들의 월급이 들어오는 날과 청구서 대금을 지불하는 날에 근거해 미래의 현금 흐름을 가늠하도록 제시했줬다. 캘린더뷰는 고객이 초과 인출을 하게 되면 위험 시기(Danger days)표시를 띄웠다. 이를 보고 고객은 지불일을 재조정하고 좀 더 유리한 금융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캘린더뷰는 막대 그래프를 통해 지출, 유보, 증가 항목 사이의 자금 할당 상태와 바람직한 통제 방향을 안내해줬다. 

<출처 : Creative Conf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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